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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말이 안되는 우유 가격"...다 쏟아 버린 농민들 / YTN

2022-07-26 2,314 Dailymotion

"인상하라! 인상하라! 인상하라" <br /> <br />젖소 농민들이 화가 잔뜩 났습니다. <br /> <br />애써 짠 우유를 드럼통에 쏟아 버리기까지 합니다. <br /> <br />이유는 정부가 도입하기로 한 차등가격제 때문. <br /> <br />일반적으로 마시는 우유와 치즈나 버터 등 유제품을 만들 때 쓰는 가공 우유의 가격을 다르게 적용하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내 원유가격이 외국산보다 비싸 가공업체 원유 수입이 늘어나고 있으니 가공 우유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해 국산 사용을 촉진하겠다는 취지인데, <br /> <br />정작 농민들 생각은 다릅니다. <br /> <br />2대째 젖소 80마리를 키우는 윤동기 씨. <br /> <br />하루에도 몇 번씩 축사운영을 그만둘지 고민입니다. <br /> <br />사룟값과 인건비는 껑충 뛰었지만, 원유값은 10년 전 거의 그대로. <br /> <br />생산비도 건질 수 없는 상황에서, 안전장치 없이 우윳값을 더 내리라는 정부 정책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윤동기 / 젖소 낙농업 : 생산비 자체가 (리터당) 800원, 900원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800원짜리 가공유를 판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거든요. 현실적으로 저희 입장에서는 그 금액으로 납품하는 것은 마이너스(손해)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농민들 가장 큰 걱정은 치솟는 사룟값입니다. 7년 전만 해도 kg 당 300원이던 이 건초는 현재 6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농민들은 차등 가격제를 도입하면 농가 소득이 증가할 거라는 근거를 정부가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우유 가공 업체 이윤은 손도 대지 않고 농가에만 부담을 떠안기고 있다며, 이대로라면 줄도산이 불가피하다고 토로합니다. <br /> <br />[이건영 / 낙농육우협회 강원도지회장 : 낙농을 말살하는 그런 정책이고, 우유 가공 업체에 힘을 실어주는 정책이다 보니까 낙농가들이 이런 자리까지 오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매년 우유와 유가공품 가격을 정하는 원유가격 조정 시한은 다음 달 1일. <br /> <br />농민들은 차등가격제 도입 철회를 위해 납품 거부까지 계획하고 있어 자칫 우윳값 폭등으로 이어지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72610181816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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